예전에 우리 선조님들은 참 재미난 말도 많이 한것 같다. 물론 요즘 우리들도 새롭게 재미난 말을 많이 만들어 내지만, 그래도 요즘이야 매스컴도 발달 되어있고 또한 여러가지 방법으로 이런 재미난 말을 옮겨 가기 좋고 옮겨 오기 좋지는 예전에는 그렇지도 않았을텐데, 입에서 입으로 여기서 저기서 구전되어 온 것들이 참 대단한것 같다.
예전 어른들이 한 말 중에 죽은 아이 나이 세기 라고 있다. 간혹가다가, 나이 말고 다른 거 하는 동네 어르신들도 있던데 그건 그 동네만 그렇게 하는 걸로 하고, 여하튼, 이미 없는 아이 나이를 헤아려 무엇하리요. 즉 이미 때는 늦어서 아무것도 의미없는 일을 한다는 그런 뜻인데, 그걸 참 해학적으로 잘 표현한것 같다.
요즘이야 워낙에 의학이 발전되는 시기라서 큰 문제가 아니고서는 아이가 죽는 경우는 잘 없다. 아기가 아니라 아이인 걸로 봤을때 꽤 자란 걸 의미할테니..더더욱 그렇다. 예전에는 제법 흔했지. 그러니 호적에도 나중에 올려서 나이들도 엉망이 되는 그런 시절에 살았으니 말이다. 앞으로는 절대 그런 의미 없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이런 글을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