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단 어찌되었던 일찍 일어나버렸다. 이런 평일날 쉴때는 엄청나게 잘 놀아야하는데, 그게 마음대로 안되고 있더라. 사실 낮에는 놀 친구들도 없고, 다들 열심히 일할 시간이니, 보통은 낮까지 아주 맛나게 자는 것이 일반적인데, 오늘은 갑자기 아침부터 엄마가 가스요금이 잘 못 되었다며 왔다 갔다, 전화가 왜 안되지. 내폰으로는 안된다, 뭐 눌렀는데도 안된다며, 나보고 전화만 한번 해보라며.ㅋㅋ잠을 깨우셨다. 엄마의 이야기의 골자는 이게 2개월분이 한꺼번에 나갔고, 그 앞에 것이 미납이 되었단다. 나는 그럴리 없다고, 자동이체가 되어서 나가는 것이 그럴리가 없다고 꼬박꼬박 잘 나갔다고, 2번 나갔으면 2번 나갔지 그럴리 없다며. 여튼 내가 알아볼테니 가스회사에 전화해보라며. 영수증을 보니 역시나 엄마가 잘 못 보신거고, 내가 우리가 검침한대로 나간거 맞다고 한참 실랭이를 한 뒤 모든게 마무리가 되었다.

 

그렇게 계산을 했으니 잠이 다시 올리는 만무하고..ㅠ.ㅠ 이래 저래 일찍 놀고 있다. 목욕탕이나 가야겠다.

Posted by 다시 시작이다 :